[앵커]
좋은 해외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고 속여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해외에 브로커를 두고 화상면접을 진행하는 수법까지 사용했습니다.
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
[기자]
서울 도심에 있는 한 일자리 알선 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.
책상에는 각종 서류가 빼곡히 놓여 있습니다.
해외 취업을 위한 가짜 계약서입니다.
해외에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고 속인 뒤 알선료만 받아 챙긴 일당들입니다.
영주권까지 얻을 수 있게 해준다며 구직자들을 꾀었습니다.
[김민우 경사, 서울 영등포경찰서 사이버수사팀]
"인터넷(에 글을 올린) 구직자들한테 접근해서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이고 나중에는 영주권까지 받을 수 있다고 속였습니다."
해외에 브로커를 두고 화상면접을 진행해 바로 취업이 가능한 것처럼 속이기도 했습니다.
얼마 전, 다른 업체가 똑같은 수법으로 해외취업 사기 행각을 벌이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
[이 모 씨, 해외취업 알선 사기 피해자]
"현장으로 가면 연봉 1억 넘게 해줄 수 있다. 호주 대기업의 정규직으로 취업하게 할 수 있다."
이곳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빠져나와 다른 업체를 차린 겁니다.
이들이 모두 68명의 피해자로부터 계약금 등의 명목으로 받아 챙긴 돈은 무려 7억 7천여만 원.
경찰은 업체 대표 65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직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
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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