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가족 및 측근의 비리 의혹을 담은 백서를 발표했습니다.
민주당 3선 의원들은 오늘(18일)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“윤석열은 비상계엄과 내란이 아니더라도 파면해야 할 이유가 차고 넘친다”며 “윤석열, 김건희가 개입된 정황이 드러난 부정·비리 의혹만 100여 건에 달한다”고 밝혔습니다.
이어 “윤 대통령의 임기 약 30개월 동안 적어도 매월 3가지 이상의 부정과 비위 의혹들이 터져 나온 셈”이라며 “이런 대통령이 어떻게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냐”고 지적했습니다.
그러면서 “이제는 윤석열 부부와 그 측근들이 저지른 심각한 국정농단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진상규명과 함께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히 알리겠다”며 “민주당 상임위원장과 3선 의원들이 ‘비리백서 TF’ 공동 단장이 되어 상임위별로 관련된 비리 사실을 엄밀히 조사하겠다”고 말했습니다.
오늘 발표된 ‘비리백서’에는 ▲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▲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▲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 ▲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▲명태균 게이트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의 가족과 측근의 비리 의혹 100가지가 담겼습니다.
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“국민들께 잘 알려지지 않은 비리에 대해서 이번 주 보건복지위원회를 시작으로 상임위원회에서 국민들께 소상히 밝힐 예정”이라며 “윤석열 측근 비리에 대해 하나하나 점검하고 발표하겠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김 의원은 또 “필요하다면 청문회를 진행하겠다”며 “국정조사까지 지도부와 상의해서 진행할 수 있다”고 덧붙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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