@iamyouroctober

" 젊고 잘생긴 기사가 공주와 깊이 사랑에 빠졌다. 공주 역시 기사와 사랑에 빠졌으나 공주는 그 사실을 완전히 인지하지는 못했다. 둘 사이에 피어난 우정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 우정 때문인지는 몰라도. 젊은 기사는 자신의 사랑을 입에 담지 못하는 초라함에 말문이 막혔다. 그러던 어느 날, 기사는 공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. 
말하는 게 나을까요? 죽는 게 나을까요? "


00:00​ call me by your name(2017)

01:35​ 배워 - 심규선 (Lucia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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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7:19​ salty - 데이먼스 이어 (Damons yea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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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:15​ Everything - 10C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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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:09​ to Zero - 선우정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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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9:32​ 반짝이던 안녕 - 프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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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4:07​ 뭉뚱그리다 - 이규호 (Kyo)
24:07​ 뭉뚱그리다 - 이규호 (Kyo)

#콜미바이유어네임​, #callmebyyourname​


p.s.
구독자 3만 명 감사합니다. 
감사의 의미로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, 여러분이 좋아하실만한 걸 가져왔습니다. 제가 느낀대로 만들고 싶어서 다른 분들의 플리와는 다른 느낌의 노래들을 넣었습니다. 좋은 영화였습니다. 다만 복숭아는 조금 괴로웠습니다.

@Yooon-e6c

원작에서의 복숭아 씬은 그닥 좋아하지 않지만,, 복숭아 해석을 보고 헉했던 기억이 있어요. 

신화 속 복숭아는 신들에게 허락된 불사의 열매로, 청춘을 상징한다는 점도 그렇고 청춘을 상징하는 복숭아는 향기롭지만 그 향기는 오래가지 못한다. 복숭아는 짧지만 영원히 기억되는 첫사랑의 상징이라는 해석도 진짜 여름의 시작과 끝에 꼭 봐줘야 하는 영화...

@조미연-t4r

공주는 기사에게 답했다. "듣는 게 나을까요 도망치는 게 나을까요."

@하얗게밤을유영하듯

아ㅠㅠㅠ콜바넴 엔딩씬은 진짜ㅠㅠㅠㅠㅠ 먹먹함과 안타까움과 분노와 이해와 관용과 원망이 함께 오는 장면,,,
거기에 심규선님이 첫 곡이라니 맴찢 그 자체ㅠㅠ

@돈갚아칠덕아

진짜 콜바넴 여운은 이루 말할 수 없다... 밤에 가족들 다 자는데 몰래 거실 티비로 영화 찾아보고 번역본 소설이 원본이랑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해서 영어고자인 내가 꾸역꾸역 몇 달을 거쳐 원작 영문 소설까지 찾아 읽은 작품... 친구들이 그 정성으로 공부하면 하버드도 가겠다고 놀렸었는데.. 교복 입을 때 봤던 작품에 아직도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ㅠㅠㅠ 아무래도 결말 때문에 더 그런 듯...

@이아-m4z

다 기억한다는 놈이 어떻게 이래??? 하면서 진짜 머리 빡빡 긁으면서 진짜 다 잡아 뜯으면서 마지막 엔딩 봤는데 과몰입해서 진짜 하아... 다시 머리 뜯게되네요...

@ImOn_YoUrSiDe

아 시월님 숨겨ㅜㅜㅜ  나만 보고싶다 정말... 아냐 이 엄청난 플리를 세상사람들한테 알려야돼ㅜㅜㅜ 외국나가서 두 유 노우 윤시월?하는 날 온다.

@kyo-te9le

Call Me By Your Name은 진짜... 영화를 보고 소설도 다 읽었는데도 질리지가 않고 올리버를 괜히 미워하게 되는 그런 영화... 여름에 나눴던 뜨거운 사랑이 겨울에 끝을 맺고 엘리오는 계속 올리버를 자신의 이름으로 불렀고 올리버도 엘리오를 자기 이름으로 계속 부르는 걸로 그때 그 사랑을 다시 추억하는 것만 같아서 마음이 안 아플 수가 없는 장면... 정말 제목도 주옥같이 잘 지어서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여름 냄새 가득 풍기는 이 영화를 어떻게 미워하겠어요... 올리버는 진짜 애증이다 애증이야

@오기-w2b

어느 깊은 가을 밤,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.
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.
"무서운 꿈을 꾸었느냐?"
"아닙니다."
"슬픈 꿈을 꾸었느냐"
"아닙니다,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."
"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?"
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.
"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."

@14hendo87

우리를 돌이켜보면 내가 엘리오같았지만, 다시 생각해보니 네가 엘리오일수도 있단 생각도 든다. 제발 행복해라.

@woojung5846

우연히 발견한 곳에
계절을 적은 것인가,
너를 적은 것인가.
봄, 이기에 떠다니는 봄이 주는 색감에
그 연분홍에 너를 덧대였다.

아, 나는 이루 말할수 없는 곳에 
너를 써버렸고
너를 댓글로 남겼구나.
계절을 탓 하고 너를 또 쓰는구나.
그렇게 탓만 하다가 벚나무가 지고,
철쭉이 폈다.

그래도 나는 벚꽃보다 
철쭉이나 진달래가 좋다.
그 향을 안 맡아 본 사람은 모른다.
흔하게 보이는 너의 내음이,

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.
모두다 놀랄 테지.

@kkamgong

진짜 시월님은 전설이다.. 플리 너무 잘듣고있어요 ㅠ 좋은 노래 영상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😘

@posa6708

나는 네 옆에서 가장 빛났고 간절했고 처절했어. 나는 그 기억을 지우지 못 할 거야.

@다비쀼쀼쁍

"네 이름을 내 이름으로 불러줘"
자연의 빛에 취해 꿈을 꾸는 영화

@앵초-i3k

다시 한번 느껴요. 이 영화가 좋은 이유는 첫사랑의 열병에 괴로워하는 엘리오가 지난날의 나같아서 였음을..
시월님 좋은 플리 고마워요!

@움맘마-e4x

감사합니다
내일도 행복하면 좋겠다

@user-qj1xy3fe7m

콜바넴....제가 진짜 좋아하는 영환데....

@안돼여울면안돼여

elio, elio, elio, elio...,
oliver... I remember everything.

@돈갚아칠덕아

여러분 콜바넴 결말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후속작 find me도 꼭 읽어보세요.....

@corbyworby-u7k

여기 올리버를 마냥 밉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올리버 과몰입녀는 웁니다... 
————스포주의————






전화씬에서 엘리오 아버지에 대해 부럽다고 한 것과 올리버가 좋아하는 구절인 강이 흐른다는 것의 의미는 강이 흘러 두번 다시 만나지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강이 흘러 서로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를 봤을 때 
1. 올리버의 아버지는 동성애를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
2. 올리버와 엘리오가 계속 만남을 이어갔다면 올리버의 아버지나 또 다른 요인에 의해 좋지 않은 끝을 맺게 될 것 
3. 우리의 올리버는 엘리오에게 자신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을 바에야 멀리서나마 서로 사랑하는 상태(=강이 흘러서 서로 같은 상태를 유지함)가 나을 거라 판단함
4. 그렇게... 그는 강을 흘려보냇읍니다......
아무리 그래도 그냥 떠난 건 너무하다!!!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... 우리 올리버 알고보면 여린 말랑말랑 찹쌀떡같은 사람... 혼자 고민하다 혼자 괴로워했을 올리버의 나날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 켠에서 무언가 올라오지 않나요ㅜㅠ 이상 올리버 과몰입녀였습니당